꽃가루 인공수분 했습니다.

꽃이 80% 개화 했을때 해줘야하는 작업이라는데 내내 이상 기온으로 따뜻해 꽃이 이르게 피더니

갑자기 너무 추운 4월 한파가 찾아와 쥔장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어요

난리났네 난리났어.. 정말 어느 한 계절 어느 한시기 농사에서는 중요치 않은 날이 없지만

꽃이 피는 이시기 정말 중요한데..

               

지난해 냉해로 수확량은 많지 않았지만 대림배농원 신고배가 경기도 '배 품평회'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지요.

올해도 늘 그렇듯 맛있는 건강한 배를 생산하기 위해

쥔장은 정직하게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.

예전에 농원을 방문 하셨던 어느 분께서

꽃이 떨어지면 곧 어린배 솎음 작업에  들어갑니다

저 하얀 배꽃 한송이 한송이가 모두 열매가 되고 그 열매를 일정간격 두고 한개씩만 남기고

모두 따줘야 하니 일 할 생각하니 벌써 입이 떡 벌어집니다..ㅎㅎ

그래도 가을 풍성한 배를 수확 할때면 언제 그랬는지

마음이 풍요롭고 뿌듯하지요..